국내로 여행가자

한국 꼭 가봐야 할 장소 5곳 정리!! 무조건 가봐야 되는곳!!

Sadist_Kim 2025. 4. 21. 17:18

📍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 한국 속 작은 유럽

“이 길을 걸으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을 처음 걸었을 때, 누군가 그렇게 말했어요. 전라남도 담양에 위치한 이 길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유럽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산책로로 유명해요. 한 번 다녀온 사람은 “왜 이제 왔지?” 하고, 아직 못 간 사람은 “다녀온 사람들이 왜 이렇게 극찬하나?” 싶은, 바로 그런 곳이죠.

 

이 길은 원래 1970년대에 도로를 따라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시간이 지나며 하늘을 가릴 정도로 자라면서 생긴 천연 터널이에요. 나무 높이는 무려 20~30m. 길이는 약 8.5km에 달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2km 구간에서 산책을 즐기죠. 이 구간이 바로 포토스팟의 연속이에요.

무엇보다 이 길의 매력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는 데 있어요.


🌱 봄에는 연둣빛 새잎이 돋아 싱그러움을 더하고,
🌿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 청량감이 가득해요.
🍁 가을엔 황금빛 낙엽이 바닥을 수놓아 영화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 겨울엔 눈 쌓인 나무들이 마치 북유럽 숲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죠.

 

길을 걷다 보면 종종 자전거를 타는 연인이나, 웨딩 촬영 중인 커플들도 자주 마주치게 돼요. 그만큼 이 길은 ‘특별한 날’에도 어울리는 장소라는 뜻이겠죠? 특히 이곳은 드라마, 영화,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여러 작품에 등장한 적이 있어요. ‘낭만적인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그 느낌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죠.

 

또 하나의 매력은 길 주변에 위치한 죽녹원, 관방제림, 한국대나무박물관 같은 담양의 다른 명소들과 함께 여행 코스를 짜기 좋다는 거예요. 메타세쿼이아 길을 중심으로 담양 여행을 설계하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알차게 채울 수 있어요.

여행 팁을 하나 주자면,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는 걸 추천해요. 사람도 적고, 아침 햇살이 나무 사이를 비추는 모습은 진짜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거든요. 그리고 날씨가 흐리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우중충한 날엔 나무들의 색감이 더 짙게 살아나서 조용한 감성 여행을 즐기기에 딱이에요.


📍 강릉 정동진 – 눈뜨면 바다, 그리고 해가 뜨는 곳

“세상 어디에 기차에서 내리면 바로 바다인 곳이 있을까?”
이런 상상 같은 풍경이 바로 강원도 강릉의 정동진에 있어요. 한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던 드라마 <모래시계>의 배경지로 유명세를 탔던 이곳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감성 가득한 해돋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어요.

정동진은 지리적으로도 꽤 독특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조선시대에 한양(서울)의 정동 방향에 위치한 마을이라 해서 ‘정동진’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그러니까 서울 기준으로 정확히 동쪽,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라는 뜻이에요. 그래서일까요? 매년 1월 1일 이곳엔 전국에서 해돋이를 보려는 수천 명이 모여들어요.

하지만 정동진은 단지 1월 1일에만 좋은 곳은 아니에요.
이곳의 해돋이는 사계절 내내 감동을 줍니다. 특히 새벽 기차를 타고 정동진역에 내리는 순간의 그 설렘은, 진짜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줘요. 역 앞에서 불과 몇 걸음만 옮기면 바로 바다와 맞닿는다는 건, 한국에서는 정동진이 거의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여기서의 일출은 꽤 드라마틱해요.
해가 떠오를 즈음, 수평선 끝이 붉게 물들며 점차 태양이 떠오르는데, 파도 소리와 함께 붉은 햇살이 얼굴을 감싸는 그 순간은 평생 잊기 힘든 감동으로 남아요. 그저 사진 한 장 찍는 걸로는 절대 담기지 않는 경험이에요. 그래서 “정동진은 해를 보러 가는 게 아니라, 하루를 다시 시작하러 가는 곳”이라는 말도 있어요.

역사적으로도 재미있는 사실이 있어요.
정동진역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평범한 시골 간이역이었어요. 하지만 <모래시계>가 대히트를 치면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되었고, 기차역 앞의 ‘모래시계 공원’이 생기면서 지금의 명소로 재탄생했죠. 여기에 1999년엔 세계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고 하니, 이곳이 가진 상징성과 특별함은 두 말이 필요 없겠죠?

정동진 해변 주변엔 숙박시설도 다양하게 있어서 전날 밤에 도착해 여유롭게 아침을 맞이할 수도 있어요. 바닷가 바로 앞 펜션이나 오션뷰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커튼을 열면 바다가 펼쳐지는 그 감성은... 정말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해요.

그리고 해돋이 후 빠질 수 없는 코스!
바로 초당순두부와 바다향 가득한 회 한 접시. 정동진에서 택시나 차로 15분 정도만 가면 강릉 중앙시장이나 초당마을이 나오거든요. 조식으로 따뜻한 순두부 한 그릇 먹고 바다 산책 한 바퀴, 이보다 더 완벽한 하루의 시작이 있을까 싶어요.


📍 울릉도·독도 – 대한민국 끝에서 만나는 시작의 감동

“울릉도 한 번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
이 말에는 꽤 많은 진심이 담겨 있어요. 바다 건너 떨어져 있는 외딴섬이라 쉽게 가긴 어렵지만, 한 번 다녀오면 꼭 다시 가고 싶어지는 마법 같은 섬이거든요. 게다가 독도까지 함께 다녀온다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가슴 벅찬 감동의 여정이 돼요.

울릉도는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한 섬으로, 동해 바다 위에 떠 있는 절벽의 섬이에요. 배를 타고 약 3시간, 날씨가 좋지 않으면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해요. *“가는 것 자체가 여정”*이 되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섬에 닿으면 가장 먼저 놀라는 건 그 자연이에요.
자동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도로 옆으로는 깎아지른 해안절벽과 코발트빛 바다가 펼쳐지고, 한가운데에는 신비한 숲이 우거져 있어요. 실제로 울릉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자생 원시림’이 남아 있는 지역이기도 하죠. 오징어 말리는 풍경, 바닷가에서 잡은 따개비와 성게를 파는 아주머니들, 걸음을 멈추게 하는 파도 소리까지... 모든 게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느낌이에요.

이곳에서 놓치면 안 되는 대표 명소도 많아요.
🔹 도동항 주변의 해안 산책로는 울릉도의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 성인봉 등반은 섬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기회예요.
🔹 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가 있는 곳으로, 드물게 평온한 느낌을 줘요.
특히 ‘울릉도 호박엿’과 ‘따개비밥’, ‘오징어내장젓’ 등 지역 음식도 빼놓을 수 없어요. 생소할 수 있지만 현지에서 먹는 맛은 또 다르답니다.

그리고 가장 뜨거운 여정은 독도행 배를 타는 순간부터 시작돼요.
독도는 날씨에 따라 입도가 제한되기 때문에, 울릉도에 도착한 후에도 꼭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해요. 하루에 입도 가능한 인원도 300~400명 한정이기 때문에, 예약 경쟁이 치열하죠.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뚫고 독도에 발을 딛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말로 형용할 수 없어요. 단지 땅을 밟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경계에 서 있는 느낌이 들어요. 바람이 세차고 파도는 거세지만, 그 속에서 느끼는 뿌듯함은 평생 잊을 수 없죠.

여기서 포인트 하나!
울릉도는 1박 2일로는 짧아요. 최소 2박 3일, 여유 있다면 3박 4일은 잡아야 울릉도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도동항 근처 숙소에서 하루, 북부 해안가 쪽에서 하루, 마지막 날은 독도 투어로 마무리하는 코스가 추천돼요.

 

 


 

📍 제주 가파도 – 청보리 바람이 속삭이는 초록의 섬

“제주는 갔다 왔는데, 가파도는 안 가봤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곤 해요. 하지만 진짜 제주를 느껴보고 싶다면, 제주도 본섬보다 이 작은 섬 ‘가파도’를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4~5월에 펼쳐지는 청보리밭은 한국에서도 가장 특별한 봄의 풍경 중 하나예요.

가파도는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배로 약 15분 거리. 크기만 보면 아담하고 조용한 섬이지만, 그 안에 담긴 자연의 감성은 결코 작지 않아요. 가파도는 자동차가 거의 다니지 않고, 자전거나 도보로 한 바퀴 도는 게 가능한 ‘느림의 섬’이에요. 섬 전체를 둘러보는 데 1~2시간이면 충분하니 하루 여행지로 딱이에요.

특히 이 섬을 반드시 가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펼쳐지는 청보리 물결 때문이에요.
섬의 거의 절반을 덮는 청보리밭은, 바람이 불 때마다 초록색 바다처럼 출렁여요.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그 풍경은, 사진으로는 절대 다 담기지 않아요. 눈으로 보고, 귀로 바람소리를 들으며, 몸으로 느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감동이에요.

청보리밭 사이로 이어지는 좁은 흙길, 군데군데 설치된 작은 조형물들,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여행”*을 만들어줘요. 사람도 붐비지 않아서 사진 찍기도 좋고, 누구와 함께 가든 잊지 못할 추억이 돼요.

그리고 요즘은 가파도 청보리축제도 함께 열려요.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간이 푸드트럭, 수공예품 판매, 체험 부스도 있고, 드문드문 포토존도 설치돼 있어요. 하지만 이곳은 인위적으로 만든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소박함이 매력이에요.

가파도에서 또 하나의 꿀팁은 바로 자전거예요. 섬 입구에 대여소가 있어서, 자전거로 청보리밭을 한 바퀴 도는 것도 추천해요. 도로 경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가도 부담 없고, 바람을 가르며 청보리밭 사이를 달리는 그 느낌은 정말 특별해요.

배편은 모슬포항에서 정기적으로 출발하는데,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해요. 하지만 성수기에는 배가 빨리 매진되니 예약은 필수! 또, 날씨가 좋지 않으면 운항이 취소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기 전 날씨 체크도 꼭 필요해요.

그리고 여행 마무리는 가파도 카페에서의 한 잔.
섬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카페에 앉아 청보리밭과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어떤 고급 레스토랑보다 더 큰 힐링을 줘요. 말 그대로 자연이 주는 최고의 휴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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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북촌한옥마을 & 안국동 골목길 – 시간과 감성이 머무는 서울의 심장

“서울 한복판에 이런 조용한 세계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처음 북촌한옥마을을 걷는 사람들의 반응이에요. 서울 종로구 안국동과 삼청동 사이에 위치한 이 곳은, 높은 빌딩과 복잡한 도심을 벗어난 듯한 착각을 주는 ‘시간이 멈춘 공간’이에요. 한국 전통 건축의 정수인 한옥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그 사이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은 마치 과거로 들어가는 비밀 통로 같아요.

북촌은 조선시대 양반가들이 모여 살던 부촌이었고, 지금도 600여 채의 전통 한옥이 보존되어 있어요. ‘북촌로 11길’, ‘가회동 31번지 골목’ 같은 곳을 걷다 보면, 현대와 전통이 절묘하게 섞여 있는 풍경을 마주하게 되죠.
전통 기와지붕 너머로 남산타워가 보이고, 골목 사이로 최신 브랜드 커피숍과 갤러리,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 모습이 묘하게 어울려요.

이 지역의 매력은 느리게 걸을수록 더 많이 보인다는 점이에요.
서두르지 않고, 카메라를 잠시 내려놓고 천천히 걷다 보면

  • 오래된 나무문 앞에 피어 있는 작은 꽃,
  • 대문 위에 달린 풍경소리,
  • 어르신이 마당에 물을 주는 소소한 풍경들…
    하나하나가 서울 안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감성을 선물해줘요.

그리고 이곳은 그냥 골목이 아니라, 문화의 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에요.
한옥을 리모델링해 만든 북촌문화센터에선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하고, 전시회와 공예체험도 자주 열려요. 옛 감성을 좋아한다면, 오래된 골동품 가게나 전통 찻집에 들러서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이에요.

특히 사진 찍기 좋은 ‘뷰 포인트’도 많아요.
가장 유명한 건 ‘북촌 8경’ 중 하나인 가회동 31번지 언덕이에요.
여기선 한옥 지붕 너머로 남산타워까지 보이는 절경을 담을 수 있죠.
해 질 무렵, 붉은 노을이 기와 위로 떨어지는 그 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요.

그리고 바로 옆 안국동 골목길도 놓치면 안 돼요.
북촌이 전통의 무게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면, 안국동은 전통 위에 세련된 감성이 입혀진 느낌이에요. 감각적인 카페, 전통 디저트를 파는 가게, 고즈넉한 소품샵들이 조용한 골목을 따라 이어져 있어요. 관광지 느낌보다,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 같아서 더 편안해요.

아침 8시 이전에 가면 거의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골목을 독차지할 수 있어요. 조용한 아침 햇살이 한옥 담장을 따라 쏟아질 때,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반면 주말 오후에는 관광객들로 붐비니까, 감성적인 시간을 원한다면 아침 방문을 추천해요.